검수자
지난 아티클에서 우리는 3Hz 바이노럴 비트로 깊은 수면 단계를 늘린 사례를 살펴 보았습니다. 깊은 수면은 여러분들이 보신 것처럼 육체적, 정신적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. 때문에 깊은 수면에 더 오래 있을수록 피로감을 덜 느끼고 활기를 찾게 되는 것이죠. 이번 아티클에서는 '깊은 수면'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'수면의 질'과 '뇌파 동조'의 관계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.
수면의 질이 향상되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? 이는 크게 3가지로 평가합니다. '수면 잠복기'가 짧을 수록 (수면 잠복기는 잠에 들려는 시간부터 잠들기까지 시간을 말합니다), 수면 중간에 덜 깨어날 수록, '깊은 수면'의 비율이 높을 수록 더 좋은 수면을 취했다고 말합니다. 이렇게 평가한 수면의 질은 상대적인 느낌이 아닌 수치화할 수 있는 절대적인 측정 방식입니다.
물론 주관적인 측정 방식도 존재합니다. 실험자는 수면 후 자신의 상태를 기록하거나, 평가 설문을 작성하여 수면을 평가합니다. 주관적 평가 방식은 더 직접적이며, 수면에 덜 간섭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평가할 때 더 잘 사용되는 추세입니다.1)
아래의 두 논문은 바이노럴 비트로 뇌파를 동조시켰을 때 실제 수면의 질이 상승한 연구 결과를 보여줍니다.
첫 번째 연구2)는 운동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. 운동 선수들은 경기 일정이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체력 회복을 위해서 마냥 수면 시간을 늘릴 수가 없습니다. 관건은 짧아도 긴 수면을 한 것처럼, 수면 후 활기와 개운함이 느껴져야하는 것입니다. 이 연구는 15명의 엘리트 축구선수들에게 수면하는 동안 2-8Hz의 바이노럴 비트를 들려주어 실제 수면의 질이 높아졌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. 이들이 연구 기간동안 작성한 주관적 평가에 따르면 기상 후 상태, 졸려움의 정도(sleepiness), 일의 동기부여 정도가 현저히 개선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. 실제 퍼포먼스에도 개선이 생겼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, 수면의 질과 심리적 상태가 향상되었다는 결과는 분명 퍼포먼스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게 합니다.
두 번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3)입니다. 해당 연구에 따르면 GPA 성적이 낮은 학생의 69.7%는 수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뿐만 아니라, 수면 장애를 겪는 학생 중 72.7%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했습니다. 질 낮은 수면은 낮은 학업 퍼포먼스를 초래하고, 이는 또 수면을 방해하는 악순환을 발생시킵니다. 이 연구는 대학생들이 겪는 수면의 어려움을 3Hz 바이노럴 비트의 뇌파 동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. 결과적으로 뇌파동조를 한 이들의 수면 잠복기와 수면 중 깨어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. 또한, 이들의 70%는 자신의 수면의 질을 좋음(good) 또는 최고(excellent)로 평가하였고, 80%는 수면 후 기분을 좋음(good) 또는 매우 좋음(very good)으로 평가했습니다.
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거나, 잠이 안 올 때 방법을 몰라서 잠에 못 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. '뇌파 동조'를 이용하는 솔루션은 분명 아주 값싸고 편리하게 수면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. 수면의 질을 상승시키고,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?